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미얀마 군부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끝나면 권력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공식 군 웹사이트에서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였기 때문에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재실시할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은 군사회의 요약문에서 “진정한 규율을 적용하는 다당제 민주주의 체제를 공정하게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476석 가운데 396석을 획득해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하자 불만을 품어 왔다.
수치 고문과 여타 핵심 정부 인사들은 전격 구금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