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본인도 깊은 책임 느껴"
그룹 여자친구 소원이 독일 나치를 연상시키는 군복을 착용한 마네킹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의 컴백쇼 VCR 비하인드 영상 및 멤버 소원이 업로드한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 새 앨범 컴백쇼 VCR 촬영을 위해 방송국 외주 제작사에서 파주에 있는 한 카페를 대여했고, 당사 스태프들은 촬영 현장에서 비하인드 영상 촬영은 물론 아티스트 SNS에 쓰일 여러 장의 사진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쏘스뮤직 측은 “촬영 현장에 부적절한 소품이 있는 것을 사전 확인하지 못하였고 콘텐츠를 촬영,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검수하지 못했으며, 역사적 사실과 사회 문제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멤버 소원과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본인도 사진 내용의 의미를 인지하고 매우 놀라 즉시 사진을 삭제했으며, 이러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깊은 책임을 느끼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독일 군복을 입은 마네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진 속 마네킹이 착용한 군복이 독일 나치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 해당 사진이 촬영된 장소가 여자친구의 컴백쇼 비하인드 영상 촬영지이며, 논란이 된 마네킹이 등장하는 영상이 여자친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