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모기업 경영에 별문제가 없는데 프로야구 팀 주인이 바뀐 건 처음이다. 이를 두고 프로야구 위기론이 나오지만 야구팀이 비즈니스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본 프로야구도 시대 변화에 따라 영화 제작사, 포경(捕鯨) 회사, 정보기술(IT) 회사 등으로 주인이 바뀌었다는 거다. 신세계그룹이 한국 프로야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 수 있을까.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