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 4월 2일→29일로 연기… 166일 동안 치러야해 일정 빡빡 美언론 “선수노조는 거부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시간적 여유를 벌어 보다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대신 선수들의 연봉은 100% 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이 치러졌다.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제도, 더블헤더 7이닝 경기, 연장전 시 주자를 무사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 등 지난해 적용했던 특별 규정들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수가 줄어도 시즌 개막 역시 4주 가까이 늦춰지면서 여전히 빡빡한 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안은 186일 동안 162경기였는데, 166일 동안 154경기를 치러야 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