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만 8만 년 만에 집에 놀러 온 나래를 위해 혜란 씨는 오늘 생전 처음 만들어 봤다는 이름 모를 요리를 이쁘게 뚝딱뚝딱 모양 만들어 식탁에 순서 맞춰 올렸다”며 박나래와 전날 함께한 사진들을 올렸다.
문제는 게시물 하단에 “4인 이상 집에 없었고 집에서 밥 한 끼 먹은 내용이니 ‘이 시국’ 님들 제발 뭐라 하지 말아주세유. 부탁드릴게유”라고 적은 당부의 말이다.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으니 불편한 댓글은 삼가해 달라는 요청으로 보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상황에 굳이 모임 사진을 올리면서 ‘전시’를 해야했냐며 비판했다.
또 “모이는 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사진만 안 올렸어도 욕먹을 일 없었을 것”, “누구는 만나기 싫어서 안만나나”, “꼭 저런 멘트를 붙여야하나”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프로불편러(논쟁을 부추기는 예민한 사람)들한테 부탁같은 거 할 필요 없다”, “친한 사람이랑 밥 한 번 먹은거니 전혀 문제 없다”, “악플 신경쓰지 마라. 맛있겠다. 분위기 좋다”는 옹호의 반응도 있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