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화물터미널 찾아 예방접종 준비 점검 공항 백신 물류 계획, 하기, 냉장차 탑재 훈련 참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찾아 백신 수송·보관·유통 등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찾게 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군과 경찰을 포함한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의 역량을 총력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에서 발생한 백신 분실, 콜드체인 유지 문제 등 시행착오가 없도록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송·보관·유통뿐 아니라 이후 접종단계에서도 사전 안내, 문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및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체계 등 전체 과정에 대한 세밀한 준비를 요청했다.
먼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모의훈련 전반에 대해 기존 훈련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과 보충설명을 통해 보고 받았다.
모의훈련 과정은 공항→운송→물류창고 보관→접종센터 운송·보관으로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가상의 백신 모형을 사용한 실전 훈련처럼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또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으로부터 인천공항 코로나19 백신 운송 지원 계획을 청취했다.
공사는 의약품 등 저온 처리를 위한 신선화물 보관 창고를 따로 건설 중에 있다. 오는 7월부터 사용 예정이며 전까지는 항공사 자체 신선화물 창고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어진 냉장차 탑재 및 운송 훈련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백신을 지게차를 이용해 냉장차에 탑재하는 훈련 모습을 직접 참관하고, 백신 운송 차량 행렬의 구성과 역할과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김창룡 경찰청장과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은 백신 운송시 교통 통제 및 안전 관리와 함께 우발 상황 발생 시 수송차량 보호 역할을 맡는다고 보고했다.
또 냉장차량에 문제 발생, 대테러 상황, 백신 탈취 시도 및 시위대 등 집단행동 발생 등 여러 위기 상황 발생 시 조치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