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와 가즈아 관련 짤
출처를 알기가 쉽지 않은 이 ‘짤’은 SNS을 만나면서 움짤(움직이는 짤), 혐짤(혐오스러운 잘), 야짤(야한 짤) 등으로 진화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 같은 어떤 사회 이슈가 생겼을 때는 뉴스보다 먼저 No Japan같은 짤이 생산돼 대중의 동참과 결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최근 코스피가 3200을 찍고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가기를 반복하며 투자자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구가 투자한 종목이 손실이 40%가 되었다면 그 주식에 투자하라’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뒤늦게 주식 시장에 동학개미가 됐다가 손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을 위로하는 것도 역시 ‘짤’이었습니다.
‘짤’ 이 요망스러운 것. 해외 유명 투자자의 사진에 하지도 않은 말을 명언처럼 삽입해 주식 초보자들의 판단을 흐리게도 하고 ‘존버하면 승리한다’는 식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주식 광풍인 시대에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짤’을 ‘줍짤’(주어서 정리)했습니다. 혼란스러운 주가에서 잠시 위로와 웃음이 되시길 바랍니다.
짤에 가장 많이 사용된 문구는 ‘존버’와 ‘가즈아’ 이다
인버스X2, 곱버스 관련 짤들
기도매매법 관련 짤
영화장면을 짤에 사용한 사례들
해외 유명 투자자 사진도 짤의 단골 소재이다
차트를 재해석한 짤들
그림을 이용한 짤
글 캡쳐 형식의 짤
상한가 관련 시
상한가 관련 부적
기발한 아이디어로 공감대를 형성한 짤
동학개미 짤.
실제로 한 회사에서는 동학개미 이모티콘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동의어와 사진을 이용한 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짤이 가장 많다
기타 관련 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