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 "일지 못하는 일…총무성이 적절히 대응할 것" 인·허가 관련성 드러나면 총리에 또다른 타격 불가피
일본 총무성의 간부들이 지난해 위성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총리의 장남 스가 세이코(管正剛)로부터 법률에 저촉될 수있는 접대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스가 총리는 3일 밤 “나 자신은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 총무성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 온라인판은 앞서 총무성 간부 4명이 지난해 스가 세이코로부터 국가 공무원 윤리법에 저촉될 수 있는 접대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나 자신은 전혀 알고 있지 않다. 총무성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성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2일 인사원의 국가 공무원 윤리심사회에 보고했으며 보도된 4명에 법적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또 “스가 총리의 장남이 근무하는 회 사는 총무성의 이해 관계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 자회사가 이해 관계자이기 때문에 누구와 어떤 회식을했는지 정확히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있다”고 덧붙였다.
총무성은 스가 세이코가 근무하는 회사 자회사의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가 세이코의 접대가 인·허가와 관련된 불법 접대로 밝혀질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미비로 비난을 받고 있는 스가 총리에게는 또다른 타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