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투자… 내년 5월부터 운영 고객대상 기술지원 등 솔루션 제공
3일 LG화학은 최근 우시시와 테크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약 300억 원을 투자하고 우시시는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부지와 인프라를 지원해 현지 고객 대상 기술 지원과 석유화학 사업 관련 개발 업무를 맡을 테크센터를 세운다. 올 상반기(1∼6월) 착공을 해 내년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크센터를 짓는 화둥 지역은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의 중국 매출 가운데 약 60%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 소재, 식품용 포장재 관련 기업이 다수 위치한 지역이다. 화둥 테크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2015년 세운 광저우시 소재 화난(華南) 테크센터와 함께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1995년 대전 기술연구원에 테크센터를 설립한 뒤 2019년 경기 오산 테크센터로 옮겨 운영 중이다. 또 추후 미주나 유럽 등에 글로벌 테크센터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