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과 현대차그룹간 ‘애플카’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그룹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8분께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22%(3000원)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는 전거래일 대비 0.51%(500원) 오른 9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1.58%), 현대위아(0.94%), 현대글로비스(2.82%)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CNBC는 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은 2024년까지 전기차인 ‘애플카’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최종 출시는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CNBC는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라며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궈밍치 대만 톈평국제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 2일 보고서를 내고 “첫 애플카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가 부품 설계와 생산을 주도하고 기아가 미국에서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카 출시 시기가 2025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