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분양물량 5% 그쳐 희소성도
지난해 군(郡)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5% 수준에 그쳤고,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83개 군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만6261채(임대 제외)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물량 28만9448채(임대 제외)의 약 5.62%에 그친다. 올해 역시 군 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065채로 전체 물량의 4.05%다.
이처럼 공급이 적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신축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경우도 생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2019년 8월 분양) 전용면적 80m² 분양권은 올해 1월 4억267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4억620만 원)보다 약 2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남 화순군 ‘힐스테이트 화순’(2018년 12월 분양) 전용면적 84m²는 올해 1월 3억712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700만 원) 대비 약 64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