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국가 겨냥한 것 아냐"
중국 국방부가 4일 미사일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중국 내 지상 기지에서 중단(中段) 미사일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실험이 예상 목표에 달성했다”면서도 완전히 방어적이었으며 어떤 국가도 겨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4일 미국 군함인 존 메케인함(DDG-56)은 대만해협을 복쪽에서 남쪽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 7함대는 “존 메케인함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을 이날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또 “대만해협 통과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비행과 항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4일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그 반대로 행동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 측은 미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전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그 정보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매순간마다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