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두 브랜드는 모터스포츠와 레이싱이라는 공통의 DNA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레이싱 경기부터 제품 개발까지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그호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한 첫 작업으로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 까레라의 특별 버전 ‘까레라 포르쉐 크로노그래프’를 공개한다.
베젤에 새겨 넣은 ‘포르쉐’를 통해 스페셜 에디션의 정체성을 각인시켜주며, 포르쉐의 상징이자 태그호이어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상기시켜주는 세 가지 컬러, 레드와 블랙, 그레이 컬러가 시계 전반에 반영했다. 아스팔트 디테일의 다이얼은 레이싱 서킷 위에서의 열정을 뜻하며, 아라빅 인덱스는 포르쉐 자동차의 대시보드를 떠오르게 하도록 했다.
레이스 트랙(포르쉐)과 레이싱 드라이버들의 손목(태그호이어)에서 수십 년 간 발전을 거듭하며 같은 관심과 유사한 헤리티지를 쌓은 태그호이어와 포르쉐의 협력은 ‘시간은 절대 멈추지 않고, 우리 역시 멈추지 않는다’는 잭 호이어의 모토를 형상화하는 진정한 협력이 될 것이라고 양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