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차를 시간 단위로 대여·반납하는 ‘카셰어링’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이용자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9년에 비해 지난해 카셰어링 이용시간이 12% 이상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등교, 출퇴근, 출장, 휴가 등 전반적인 이동 수요가 감소했음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다.
특히 출·퇴근 목적으로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쏘카 측은 출퇴근 시간 동안 직장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이용 건수가 2019년 대비 지난해 68%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박, 캠핑 등이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SUV와 RV(레저용 차량)의 이용도 2019년 대비 23%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이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이동 편의를 충족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