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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아동시설 20명 집단감염…아동·교사 함께 식사

입력 | 2021-02-05 11:26:00

방명록 작성하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접촉자 등 72명 검사…장시간 돌봄·교육




서울 중랑구 아동관련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 아동관련 시설 관계자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3일까지 11명, 4일에 8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 4일 확진자는 가족 8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9명, 음성은 44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은 아동 돌봄·교육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아동과 교사가 오랜 시간 돌봄과 교육을 병행하며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중랑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각 시설에서는 자주 환기를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음식섭취 시에는 거리두기,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