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20년 매출액 6조 4,540억 원, 영업이익 6,284억 원 달성
한국타이어가 지난 1년간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이 약 35%로 전년 대비 3%P 오르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6조4540억 원과 영업이익 6284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이 좋은 유럽,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줬다.
지난 4분기 유럽, 북미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고, 중국 지역은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상승세를 탔다. 이 기간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40%로 전년동기 대비 12%P 올랐다.
다만, 한국 공장은 글로벌 OE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약 9% 감소했다. 가동 일수 감소에 따라 한국 공장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줄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8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7조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를 비롯해 프리미엄 OE 공급, 전기차 시장 선점 등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