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화양감리교회 앞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명의의 현수막이 불법으로 걸려 있다. 시민 제보
고 의원실은 지난 3일 입춘을 맞아 서울 광진구 화양감리교회 앞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내용의 현수막을 불법으로 게시했다.
고 의원의 사진과 이름이 명시된 해당 현수막에는 ‘立春大吉(입춘대길) 백신접종’ ‘코로나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이라고 적혀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뉴스1
그러나 고 의원실은 지역구인 광진구청에 현수막 설치를 신고하지 않았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구청도 불법 현수막이 게시된 걸 알고 있지만 코로나19 시국에 백신을 홍보하는 내용이라 철거하지 않았다”며 “의원실에 통보는 해둔 상태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고 의원실이) 어린이대공원 사거리, 화양시장 등에 현수막을 불법으로 게시하고 있다”며 “서울시 120에 신고하여도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