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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發 변이 코로나 영국 10건-남아공 2건 등 12건 추가

입력 | 2021-02-06 15:55:00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영국 10건, 남아공 2건 등 총 12건 추가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해외유입 사례 56건의 검체를 분석해 추가로 12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2명 중에서 3명은 검역단계에서 그리고 9명은 입국 후에 자가 격리 단계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총 51건을 기록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0건은 내국인 7명, 외국인 3명으로 출발 국가별로는 내국인 아랍에미리트(UAE) 3명, 나이지리아 1명, 헝가리 1명, 이라크 1명, 폴란드 1명이며, 외국인은 노르웨이 1명, 프랑스 1명, 중국 1명으로 확인됐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2건은 모두 외국인으로 출발국가는 2명 모두 탄자니아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자가 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3명과 지인 1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현재까지는 음성으로 확인된 상태다.

한편, 이번 12건의 추가로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영국발 37건, 남아공발 9건, 브라질발 5건 총 51건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1910건, 해외유입 750건 등 총 2660건의 검체를 검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