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접근 위해 코백스 중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불평등을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은 가장 빈곤한 국가에는 거의 도달하지 않는 반면 소수의 국가에만 빠르게 도달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를 거론, “공정한 (백신) 접근, 특히 가장 취약층의 접근을 위해 중대한 메커니즘”이라며 “우리는 ‘함께’라는 한 가지 방법을 통해서만 바이러스를 앞지를 수 있다”라고 했다.
영상에는 “1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배포됐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배포) 수치는 수천수만 정도”라는 지적이 담겼다.
영상은 아울러 “여러 국가가 코백스에 자금을 지원한다면 향후 6개월에 걸쳐 수억명이 면역을 갖추기 시작할 것”이라며 “코백스엔 긴급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이후 각국은 자국민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 확보에 힘을 쏟아왔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선진국이 백신 물량을 입도선매하면서 이른바 ‘백신 불평등’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