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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역실패· 실업률 증가 이유로 총리퇴진 시위

입력 | 2021-02-07 08:07:00

6일에도 네타냐후 사퇴요구 집회계속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는 6일(현지시간)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관저 앞에 수백명의 시위대가 몰려 들어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주말 시위를 이어갔다.

예루살렘 도심의 주말 집회와 시위는 벌써 7개월 째 매주 이어지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가 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서 총리직을 계속 맡는게 부당하다는 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실패한 점, 경제 부진 등을 이유로 그의 하야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기와 배임, 뇌물 수수 3건 등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동안에도 총리직을 맡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시위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의 재판은 이 번 주에도 속개된다.

시위대는 또한 그의 경제 실패로 실업률이 두 자리 수로 증가했으며 전국적인 봉쇄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7일 부터 제3차 전국적 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폭증하고 있어서 대부분 봉쇄령의 제한조치들은 여전히 유지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3월 23일에 새로운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예루살렘=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