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판은 할지언정 비난은 삼가야 한다. 지적은 좋지만, 조롱은 옳지 않다. 경쟁은 하되, 공멸의 내전에 빠지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며 신혼부부, 청년들에게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 신혼부부의 경우 최대 5억원 대출에 대한 3년치 이자 4,500만원(연 3%)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어 “나경원에게 숫자는 곧 지킬 수 있는 약속이고 실천이다. 지속가능성과 국가의 내일을 늘 생각해온 저의 19년 정치에는 전혀 맞지 않은 공격”이라며 “게다가 우리 국민의힘은 결국 언젠가는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공동운명체’가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민의힘을 넘어 범야권 전체에 해당하는 일이다. 작은 욕심을 버리고 큰 목표로 함께 가야한다”며 “앞으로 남은 본경선, 그리고 단일화 과정에서 저는 품격과 원팀정신을 지키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의 연설로 유명해진 구절‘ When they go low, we go high.’를 언급하며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