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T-P42’ 임상 3상 개시 글로벌 8조5000억 원 시장 공략 오는 2023년 아일리아 독점권 만료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총 13개국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42와 아일리아를 비교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면역원성 등을 비교하는데 중점을 둔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wAMD,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등 치료제로 사용된다. 아일리아 글로벌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8조5000억 원(75억4160만 달러) 수준으로 전해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아일리아 미국 독점권이 오는 2023년 11월에 만료된다는 점에 착안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며 “CT-P42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