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민관정학협의회’가 무등산 공유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민관정학협의회는 사익을 위한 난개발을 지양하고 공익을 목표로 무등산을 보존하기 위해 출범했다.
민관정학협의회 공동대표 4명 가운데 허민 위원장과 이인화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해당 건의서를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허 위원장은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연립주택 개발 사업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광주시가 공유화 방안과 활용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무등산이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을 통해 150만 광주시민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 세계인의 자산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자리 매김하는 등 무등산 공유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대안을 찾는 데 협의회가 핵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