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대중 노무현 친일파 계속 만들거면 민주당은 당사에서 두분 사진 떼내서 달라. 국민의힘이 두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인 그는 7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미디어데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한일해저터널 다양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중에서 친일 색깔론 즉 찬성하면 친일파다는 저급한 흑색선전이다”며 “정 그렇다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우리가 모실 테니까 민주당 당사에서 사진을 떼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역이 잘되냐 안되냐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것”이라며 “부산 지하철역들 중 출발역 끝역이라고 잘 되는가? 그 역이 있는 곳에 얼마나 볼거리 많고 먹을거리 많냐로 승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터널 뚫으면 부산망한다 하는 것은 부산시민 모독하는 것이다”며 “이미 부산은 한류 도시이고, 일본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부산을 홍콩과 같은 동북아 제2경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 터널 뚫으면 부산 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 흥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