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단순 숫자에 집착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영업제한 시간을 8분 초과했다고 2주 영업정지를 내린 처분이 있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영업제한을 하는 경우엔 정상적 정부였다면 손실보상계획부터 수립했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존권을 마음대로 침해하면서도 수준 이하의 찔끔찔끔 지원만 하며 단속만 강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권이 소위 ‘언론개혁’ 입법 강행을 공언한 데 대해 “정권 눈높이에 맞춘 랜선 보도 지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는 가짜뉴스 성지순례 코스가 된 지 오래다. 희대의 가짜뉴스라는 격앙된 비판까지 나온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양심이 어떤 것보다 강력한 증인이란 걸 명심해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