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이는 우리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환절기 극심한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면역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몸에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는데 외부 환경의 변화가 커지면 그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피부를 비롯한 근육, 혈관, 자율신경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면역세포에 할당하는 에너지가 줄면 감기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 특히 요즘에는 면역력 저하가 치명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면역력을 관리해야 한다.
면역력 키우려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비타민 B군 충분히 섭취해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된 녹색채소.
면역 체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감귤류와 녹색채소는 우리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와 셀레늄, 마그네슘을 공급해준다.
무엇보다 면역력 증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는 비타민 B군이다. ‘스트레스 비타민’ ‘피로개선 비타민’ 등의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각종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에너지 대사에도 활용되는 필수 영양소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등의 녹색채소, 현미, 등푸른 생선, 우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다만 비타민 B1 50mg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현미의 경우 밥 47공기에 해당하는 9.3kg을 섭취해야 하는 등 음식을 통해 충분한 양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또한 비타민 B군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지속되면 쉽게 고갈될 수 있으므로 영양제 형태로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 8종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아
비타민 B군을 쉽고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
1일 최적 섭취량(ODI, Optimum Daily Intakes) 기준의 고함량 제품으로 ‘프리미엄’ ‘파워에이플러스’ ‘케어’가 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