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협의 중단 소식에 현대차그룹주 급락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0.9% 내려 31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0.63) 대비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2% 하락 출발해 장중 1.12% 내린 3085.59까지 하락한 뒤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54억원, 862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5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현대차·기아차와 전기차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논의가 중단됐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0%)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1.96%), LG화학(-3.70%), 삼성전자우(-0.40%),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SDI(-0.65%), 셀트리온(-1.61%)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는 0.44%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애플카 관련 논란 속 자동차 업종이 급락하자 하락 출발했다”며 “오후 장에서는 중국 증시, 옵션만기일 등을 주시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6.64포인트(0.69%) 내린 960.78에 마감했다. 지수는 0.05% 하락 출발해 1.08%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낙폭을 소폭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셀트리온제약(-1.72%), 펄어비스(-1.74%), 에이치엘비(-0.33%), 알테오젠(-1.75%), 에코프로비엠(-0.74%), CJ ENM(-0.86%) 하락했다. 씨젠(0.78%), 카카오게임즈(5.53%), SK머티리얼즈(0.19%) 등은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