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2021.02.08 ©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지난주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부동산시장 안정 담보를 위한 확실한 실행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대도시권 주택공급 83만호 대책’을 발표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홍 부총리는 “9일 열리는 녹실회의와 다음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8.4 대책 공급과 11.16 대책 공급 진행상황, 이번 2.4 대책 공급 후속조치를 차례로 종합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설 연휴를 앞두고 계란·사과·배 등 설 성수품의 가격 불안에 대해 “관계부처·기관들과 함께 할당관세 하 추가 수입, 비축물량 공급, 조기 출하, 유통질서 교란 단속 등을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리두기 방역 장기화에 따른 고용충격에 대한 대응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1~2월 고용지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의 직접일자리 83만명 채용, 공공기관 2만6000명 고용을 가속화하고 청년 및 여성 추가 고용 대책도 1분기 중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9조3000억원 피해 지원대책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야한다”면서 “피해우심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지원 등도 점검·검토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2020년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등급 부처로 선정된 것과 관련,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포상식을 진행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