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0p(0.22%) 내린 3113.6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1.2.8/뉴스1 © News1
코스피 지수가 8일 현대차그룹과 애플간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하며 309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39p(0.94%) 하락한 3091.2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3128.54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54억원과 8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354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아차는 전일 대비 1만5200원(14.98%) 내린 8만6300원, 현대모비스는 3만500원(8.65%) 하락한 32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1만5500원(6.21%) 하락한 23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3위 종목인 LG화학은 3만8000원(3.70%) 내린 99만원, SK이노베이션은 2만2500원(7.40%) 떨어진 28만1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SK하이닉스(-1.96%), 셀트리온(-1.61%),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64p(0.69%) 내린 960.78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카 관련 논란 속 자동차 업종이 급락했고,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자 국내 관련 기업들 또한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1원 내린 1119.6원으로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