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적십자 부산지사 자원봉사자들이 머리에 구호물품을 이고 쪽방촌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든 상자에는 어려운 주민들에게 줄 쌀과 부식, 생필품 등 구호물품이 담겨 있습니다. 부산적십자는 설을 맞아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2300여 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 홀로 지내 더욱 외롭고 힘든 이웃이 많습니다. 가까운 주변에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작은 나눔의 손길을 건네는 건 어떨까요.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