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순매수 금액의 57% 달해
평균단가 8만6500원, 수익률 ―4%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13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수익률은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우선주 포함)은 13조4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투자자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전체 금액(23조5596억 원)의 57%에 이르는 규모다.
코스피가 3,000 선을 넘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안전하면서도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21.4%(보통주 기준) 상승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