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金 거짓말 논란’ 충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 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먼저 시작되면서 교육부 감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국회의장 하다가 총리 돼서 대통령에게 머리 조아리더니, 대법원장마저 머리를 조아린다. 삼권분립이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고 비판하자, 정 총리는 “귀당 집권 시절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생각하면 그런 것을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받아쳤다. 정 총리는 “누가 머리를 조아리냐. 지금이 조선왕조 시대냐”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또 “문재인 대통령은 쇼가 필요할 때, 교통사고 시 귀신같이 달려오는 ‘레커 같은 대통령’이란 소리가 있다”고 하자 정 총리는 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를 언급하며 “서초구민이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좀 해 달라”고 응수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