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고 박지선의 갑작스런 죽음에 후유증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고 박지선을 추억하며 그리워했다.
이윤지는 “작년 말 쯤에 먼저 떠난 친구를 생각하면서 부디 내가 이걸 잘 이겨내길 바랐다”며 “친구가 먼 길을 떠나고 여러 가지 생각을 겹치는 와중에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면서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친구를 떠나보내고 정신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남편과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윤지의 둘째 출산 전 고 박지선과 가수 알리가 이윤지의 집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해주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윤지는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고인의 생전 영상을 봤다.
이윤지는 “‘동상이몽’에서 우리 하나 추억이 더 만들어졌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들어 힘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