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방서 관계자들이 7일 실종된 60대 남성을 전남 화순군 청풍면 신리 한 야산에서 발견해 이송하고 있다.(전남 장흥소방서 제공) 뉴스1
9일 전남 장흥소방서는 7일 오후 4시 15분경 화순군 청풍면 신리 한 야산에서 A 씨(65)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인근 산으로 등산을 나갔다가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6시간여 수색을 벌인 끝에 탈진과 저체온증 상태인 A 씨를 발견해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A 씨는 치료를 받아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수색 시간이 지연됐더라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서울에 살다가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왔다”며 “고향 집 인근 산에서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