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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김진애 확정

입력 | 2021-02-09 10:10:00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진애 의원이 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2차 경선 열린관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열린민주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로 김진애 의원을 확정했다.

열린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한 김진애 의원과 정봉주 의원에 대한 당내 경선 표결 최종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김 의원은 후보로 확정된 직후 단상에 올라 “열린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첫번째로 공식후보를 지명했다”며 “이제 열린민주당의 시간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진애가 승리하겠다. 거품에 도취하고 있는 박영선을 이기고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하게 걷어내겠다”며 “특혜인생 나경원이 자기 마음껏 서울을 망치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은 지난 5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당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에는 총 유권자 7716명 중 5518명(투표율 71.51%)이 참여했다. 김진애 후보는 66.3%(3660표), 정봉주 후보는 34.6%(1858표)를 각각 득표했다.

열린민주당 최종 후보가 김진애 의원으로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진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단일화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