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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서울시 공무원 “유명 예능 출연자 맞다”

입력 | 2021-02-09 11:00:00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립미술관 측이 해당 공무원이 지난해 10월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이 전해졌다.

9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숨진 A 씨가 한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글이 퍼졌다. 서울시는 해당 방송의 주인공 김씨가 A씨와 동일인인지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이날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동인인물이 맞다고 인정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어떤 사유로 사망했는지 파악은 안 되고 있다”라며 “회사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 직원들이 힘들면 경영지원본부나 총무과에 상담을 하는데 해당 직원은 부서나 업무를 바꿔달라고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