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설 당일인 오는 12일 방역당국의 고향 방문 자제 지침에 따라 가족 모임 없이 청와대 관저에서 보낼 예정이다. 또 연휴 첫날인 11일에는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8명의 국민들과 영상 통화를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삼양동 선교본당의 안광훈 신부, 국가대표 여자 축구 선수 지소연 씨 등 8명의 국민들과 영상 통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통화는 카카오톡 메신저 페이스톡을 통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설 당일인 12일 경남 양산 사저에 가지 않고 관저에 머무르며 가족모임도 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남 양산 사저에는 이번에 가시지 않는다”며 “5인 이상 집합 금지 수칙 준수 차원”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12일 문 대통령 부부의 설 인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