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권순우(24·당진시청·97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9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25·호주·267위)에 0-3(4-6 1-6 1-6)으로 완패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이날 권순우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게임스코어 4-5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 나선 권순우는 세 차례 모두 승리를 낚지 못했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2020년 US오픈이 유일하다. 당시 1회전에서 승리한 뒤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의 상대였던 코키나키스는 2015년 세계랭킹 69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5년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당한 부상의 여파로 2020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현재는 260위권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