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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동산 매매금액, 사상 첫 500조 넘어서

입력 | 2021-02-10 03:00:00

전년보다 38% 늘어 543조 달해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액이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어섰다.

9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전국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건물 토지 등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매매 거래액은 543조1000억 원이었다. 이 같은 거래액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한 것으로 2006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다. 거래량도 전년보다 26.3% 늘어난 187만2000건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80만8000건(전년 대비 48.6% 증가)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파트 총 매매 금액은 284조8000억 원으로 전체 부동산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토지 거래량이 65만6000건(전체의 35.1%)으로 뒤를 이었고 △연립·다세대 17만9000건(9.5%) △단독·다가구 10만1000건(5.4%) △상가·사무실 5만7000건(3.1%)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거래액이 전국 거래액의 절반을 넘었다. 서울 거래액이 139조3000억 원(전체의 25.6%), 경기 거래액이 166조5000억 원(30.7%)으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