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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박정민 “고 박지선 위해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

입력 | 2021-02-10 08:57:00


배우 박정민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박정민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도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박정민은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예상을 하지 못했다”고 하며 함께 한 배우들,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박정민은 지난해 안타깝게 사망한 고 박지선을 추모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예인 절친으로도 유명했다. 박정민이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함께 ‘펭수’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정민은 “진심으로 감사의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 분이 있는데 내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촬영할 때 항상 내게 괜찮냐고 물어봐준 친구가 있다”며 “내 안부를 물어줬던 친구가 지난해 하늘나라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다”며 “만약에 내가 상을 타게 된다면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고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