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수험생들이 2020년11월2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0.11.21 © News1
올해 서울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약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6%P 상승하면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2021학년도 국·공립 중등학교 교과·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28개 과목에서 총 689명(국립 2명 포함)으로 전년도 854명과 비교해 165명(19.3%) 줄었다.
서울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80%를 상회한 것은 2013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전체 281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234명으로 83.3%를 차지했었다.
이후 2014학년도 76.9%, 2015학년도 73.8%, 2016학년도 73.1%, 2017학년도 75.6%, 2018학년도 77.5%, 2019학년도 76.9%, 2020학년도 76.3%, 2021학년도 80.9% 등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조금씩 여성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국 중학교 교사의 70.5%, 고등학교 교사의 54.8%가 여성이다. 20년 전인 2000학년도에는 여성 교사 비율이 중학교는 57.6%, 고등학교는 29.7%에 그쳤었다.
서울의 경우 여성 교사 비율이 더 높아서 2020학년도에 중학교는 71.4%, 고등학교는 55.4%를 기록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의 87.0%가 여성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