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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마음튼튼학교’ 개설 …발달장애 아동 치료·보육 결합

입력 | 2021-02-15 10:00:00


 의료법인 우이아이들의료재단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 발달장애 징후 아동에 대한 집중 치료와 보육을 결합한 낮 병동 시스템인 ‘마음튼튼학교’를 오는 3월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이아이들의료재단에 따르면 ‘마음튼튼학교’는 만 3세부터 5세 아동 중 언어, 인지,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교사의 돌봄과 영역별 전문 치료사들의 1:1개별 치료, 그리고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짝 치료까지 아우르는 교육 및 치료 커리큘럼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반적인 치료 프로세스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치료 팀의 리더를 맡아 각 아동 별로 개별 치료계획을 세우고 언어치료, 플로어타임, 응용행동분석 등 영역별 전문 치료사가 함께 소통을 하며 교육과 치료를 주 5일 하루 6시간 일정으로 진행한다. 또한, 보육을 맡기는 부모님들이 가질 수 있는 두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장애전담 어린이집 원장 자격을 갖춘 전문 보육교사가 아이들의 돌봄을 지원한다.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마음튼튼클리닉 박상원 센터장은 “전국유일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발달장애 아동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마음튼튼학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마음튼튼학교의 목표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1~2년의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촉진하여 이후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그 때문에 1:1개별 치료와 짝 치료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