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국내외 스포츠도 풍성 프로배구 순위싸움 점입가경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도 출격
올 설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찾기도 쉽지 않다. ‘집콕’ 명절에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쏟아진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지켜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어떨까.
설 연휴의 처음과 끝은 손흥민(29·토트넘)이 책임진다. 손흥민은 11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방문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7일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리그 13호골(시즌 17호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2시 30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시티와의 방문경기에도 나선다.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9차례 만나 6골을 넣었다.
최근 물 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는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은 13일 오후 11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연속 골과 함께 4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단짝 친구인 황의조(보르도)도 15일 오전 5시 마르세유를 상대로 프랑스 리그1 안방경기에서 시즌 7호 골 사냥에 나선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7·강원도청)은 11, 12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2020∼20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