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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기준 합의

입력 | 2021-02-11 03:00:00


성과급 논쟁이 뜨거웠던 SK하이닉스 노사가 10일 추후 성과급에 적용될 지급 방안을 확정지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10일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어 2021년분 이익분배금(PS) 산정기준을 바꾸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를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분의 PS 지급이 정해진 직후 지급 기준이 불투명하고 경쟁사 대비 보상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SK하이닉스는 기존 PS 지급 기준을 EVA(경제적 부가가치·영업이익에서 법인세, 향후 투자금액 등을 뺀 것)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와 같은 영업이익(5조126억 원)을 올렸다면 5012억 원을 PS로 직원들에게 분배하는 셈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