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발사 이후 7개월만 앞서 UAE도 아랍권 최초 성공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지난해 7월 발사된 톈원 1호가 약 7개월 만인 이날 오후 7시52분 화성 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톈원 1호는 지난해 7월23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국 최대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그는 “성공적으로 화성에 착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 궤도에 도달했을 때 톈원 1호는 지구에서 1억9200만㎞ 멀어졌으며 4억7500만㎞를 비행했다.
톈원 1호는 화성 궤도에 진입한 이후 카메라와 다양한 입자 분석기로 화성에 대한 조사를 한다. 톈원 1호의 로버(탐사 로봇 차량)는 착륙 후 적어도 90일 동안 탐사 업무를 수행한다. 목표는 화성의 지질학 구조, 표면 토양 조사, 물과 얼음 분포 조사 등이다.
10일 아랍권 최초의 화성 탐사선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말’(Al-Amal·희망)도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화성 궤도에 진입한 건 미국과 소련(현재 러시아), 유럽우주기구(ESA), 인도 뿐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