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12일 채널A 오후 8시)
엄마를 무시하는 사춘기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예비 중학생, 예비 초등생 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게임만 하고 대화를 거부한다.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질까 봐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밝힌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게임 때문에 엄마와 충돌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나타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 컴퓨터 게임을 놓지 못하는 모습에 엄마는 화를 내며 경고하지만, 금쪽이도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한다. 문제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게임에 심하게 몰입하는 아이를 위한 해결책을 공개한다.
한편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은 부부 싸움으로도 이어진다. 육아 가치관 차이로 고충을 토로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솔직히 대화하기 싫다”고 말하자 그간 참아왔던 아내의 눈물이 터져버린다. 오 박사는 엄마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대국민 금쪽 처방을 제시한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