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한 조두순이 출소한지 한달째인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내 거주지 인근에서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그의 집을 침입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안산에 위치한 조두순의 집을 침입하려던 A씨(20)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두순의 집 일대에는 2개 초소가 설치돼 있고, 안산시와 경찰이 각 1곳씩을 담당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삶에 의미가 없다. 조두순을 응징하면 내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
도내 타 지역에 거주 중인 A씨는 조두순과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 과정에서 횡설수설하고 있는데 조두순과의 특별한 연관점은 없는 것 같아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입건한 상태에서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