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청사 전경. 출처 교정본부 홈페이지© News1
충북 청주교도소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교도소 50대 직원 A씨(충북 1637번)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가족(공주 88번)이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A씨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13명과 A씨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수감자들은 모두 격리 조치됐다.
방역당국은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수검사 대상은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A씨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들은 모두 격리한 상태”라며 “내일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수는 보안사항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밀폐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교도소 특성상 대규모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청주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충북 1636번)가 확진되기도 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37명으로 늘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