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에게 택배를 이용해 무료로 대출과 반납을 도와주는 ‘책나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에 사는 등록 장애인과 국가유공 상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정 장기요양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대출과 반납은 우체국 택배로 이뤄지며 택배비는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전액 지원한다.
전주시 송천·완산·평화도서관 등 도서관 3곳의 소장 도서 가운데 대출이 가능한 도서를 한 번에 10권까지 최장 30일 동안 빌려볼 수 있다.
장미경 전주 덕진도서관장은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의 도서관 이용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