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영선 공약, 민주당답지 않아" 직격탄 박영선 "민주당다운 게 뭐냐…우리는 집권정당"
4·7 재보궐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주자인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15일 첫 TV토론을 가진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서 ‘서울시장, 당신의 선택은?’을 주제로 마주앉는다. 이 자리에서는 여권 단일화,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입장, 정책 공약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우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가 발표한 공약들은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본격적인 정책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박 후보의 핵심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를 겨냥해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승부처는 TV토론”이라며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의 비전, 정책, 살아온 궤적,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후보는 오는 17일에도 TV토론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 경선 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서울=뉴시스]